♤ 생각의 변화, 인생의 변화 ♤
柳溪 권성길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추앙받는 '그 드 모파상'은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답게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을 사랑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그런 추척과는 정반대로 모파상은 사실 에펠탑을
아주 싫어 했습니다.
그러면 왜 굳이 싫어하는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을까요? 그 이유는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을 건립할 당시 시민과 예술가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300m짜리 휼물스러운 고철 덩어리가
파리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망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20년 후에 철거
하겠다는 조건으로 겨우 에펠탑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 이 지나 에펠탑철거하려 하자 건립 때보다 더큰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시민들이 매일 에펠탑을 보다보니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싫어하는 대상을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바라보세요. 어쩌면
어떤 것보다 더 사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당신에게 파리의 에펠탑 같은 존재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정이 들어 생각이 바뀌는 차원을
넘어 우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르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빌립보서 4:1).
*옮김*나그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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