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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자르기(剪定)


      가지자르기(剪定) 柳溪 권성길
      우리나라에도 과수원을 경영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한국은 기후나 산천이 과수원에 적절합니다. 그리하여 이미 한국의 배나 사과 그리고 감 같은 과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수를 재배하는 이들은 좋은 토양을 선택하고 좋은 비료를 줄뿐 아니라 매년 쓸데없는 가지들을 잘라 버리는 작업을 합니다. 이것을 ‘전정’(剪定)이라고 합니다. 가지자르기의 목적은 나무가 균형 있게 자라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면도 없지 않으나 그 중요한 목적은 나무로 하여금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쓸데없는 가지에 정력을 소비하지 못하게 하고 온 정력을 유용한 곳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가지자르기의 근본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농부는 이 가지자르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사과나무나 복숭아나 배나 포도나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나무 자신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 가지자르기는 고통을 의미할 것입니다. 아무리 쓸데없는 가지라고 하나 잘라 버리는 데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나무는 이 고통을 잘 이기는 가운데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일찍이 이 진리를 통하여 인간의 삶의 꼭 필요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한복음 15:2). 여기 ‘깨끗하게’한다는 말은 ‘가지자르기’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삶에도 종종 쓸데없는 가지가 돋아납니다. 이런 가지들은 잘라 버려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이 쓸데없는 욕망을 잘라버리고 인간의 총력을 선한 일에 집중할 때에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브리서 12:2) *옮긴 글*나그네 정*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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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자르기(剪定)
  • 2019-09-14
  •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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