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소망 

         柳溪 권성길

산책을 하다보면 나무 뿌리가 밖으로 올라와
산책하는 이들에게 불편을 주네요.
안에서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까요.
그저 단순히 흙이 쓸려나가 그렇게 되었을까요.
뿌리는 흙 안에 있어야 하는데 밖으로 나온 뿌리는 평온할까요.

우리도 속에다 참 많은 것을 담고 삽니다.
그것들이 밖으로 밀고 나와서 
나의 주변을 불편하고 위태롭게 만들때가 있지요.
불만
짜증
불안
등. 등. 등.

밖으로 나온 나무 뿌리를 덮어줄 흙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여러 뿌리를 덮어줄 흙도 필요합니다.
관심
배려
칭찬
사랑
등, 등, 등, 

모든 것들이 제 자리에 있을 때 
세상은 평화롭습니다.

새해의 소망은 '내 안의 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제자리에 있었으면 합니다.
나와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명기 11:12).

2021년 새해 
*옮김*나그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