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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찬양


      감사와 찬양 끄싱개 (柳溪 權聖吉)
          어느 부인이 예수님을 잘 믿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부인이 날마다 권면하지만 그는 술을 좋아해서 저녁마다 곤드레만드레가 되어 간신히 집을 찾아 들어오는 형편입니다. 이런 남편의 뒤치닥꺼리를 해주느라고 부인은 고생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도 역시 밤늦게 대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또 엉망으로 취해서 쓰러져 있습니다. 방에다 끌어다놓고 씻어주고 옷을 갈아입혀주니 남편은 세상모르고 자는 것입니다. 부인이 그 옆에서 기도를 하다가 생각해보니 신세타령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꼴이란, 이러려고 결혼했나,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되었나……’ 섭섭하고 원망스러운 생각에, 이제 눈물까지 흐릅니다. 그런데 성령이 감동하셔서 문득 지난주일 교회에서 들었던 설교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감사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주신다.’ 부인이 감사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할 일이 생각나지 않아 하나님 앞에 무작정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할 일이 없습니다마는 좌우지간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감사할 것이 본격적으로, 구체적으로 떠오르더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속 썩이는 남편이라도 없는 것보다 낮지, 저렇게 술이 만취되어도 사고당하지 않고 자기 집 찾아오는 것을 보면 장하지. 언젠가는 저 사람도 사람 될 날이 오겠지.’ 본인은 교회 나가지 않지만 나까지 못 나가게 하는 것은 아니니 감사하고 ……,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니 감사할 것 천지더랍니다. 그래서 얼굴이 점점 밝아지고 빛이 납니다. 옆에 누워 자던 남편이 목이 말라서 눈을 떠니니 울고 있어야 할 아내가 히죽히죽 웃고 있는 게 아닙니까? “무엇이 좋아서 웃소?”하고 물으니 그 부인의 대답입니다. “사실은 너무 고마운 것이 많아서 그래요.” 그러면서 고마운 것들을 조목조목 이야기 했더니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말하더랍니다. “예수 믿어 줄 테니 걱정 마시오.”…….
          *옮김*나그네정*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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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와 찬양
  • 2018-03-03
  •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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