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의 이름과 뜻 (부여 순서)
◆ 태풍의 이름과 뜻 (부여 순서)
태풍의 이름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이 번갈아 붙여진다.
1999년까지 태풍에는 세계기상기구(WMO) 규정에 따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에서 1999년 제7호 태풍을 뜻하는 "9907"과 같은 번호만 공식적으로 부여돼 왔다.
그러나 미국의 "태풍합동경보센터(JTWC)"는 태풍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영문 이름을 붙여왔다. 따라서 그동안 태풍의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TWC)에서 남성과 여성의 이름으로 미리 정해 놓은 것을 써왔다.
영문 알파벳 순서대로 작성된 태풍이름표가 있는데 78년 이전에는 여성 이름만 사용했지만 남녀차별이란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에 따라 남녀이름을 골고루 썼다. 피해가 컸던 태풍 이름은 다시 쓰지 않는다.
그러던 것을 1997년 제30차 태풍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모든 태풍에 각 회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번갈아 쓰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2000년부터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가 태풍에 공식적으로 명칭을 붙이고 있다.
140개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조로 나뉘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여지며,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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