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욕심의 싸움   

                                    柳溪 끄싱개 權聖吉印

사람의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양심과
욕심의 끊임없는 싸움터입니다.
어느 것이 이기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가치가
결정되고 품위가 좌우되고 선악이 갈립니다.

양심은 인간의 깊은 들려오는 엄숙한 소리요,
높은 곳에서 들러오는 깨끗한 소리요,
밝은 곳에서 들려오는 진실의 소리입니다.

욕심은 인간의 낮은 곳에서 들려오는 저속한
소리요, 어두운 곳에서 들려오는 비열한 소리요,
추한 곳에서 들려오는 열악한 소리입니다.

양심과 욕심의 싸움은 피를 흘리는 무서운 싸움이
아니요, 문명을 파괴하는 악독한 싸움이 아닙니다.
양심이 욕심을 이길 때 우리는 선한 인간이 되고
진실한 자아로 성장합니다.

욕심은 자기만의 생각하는 마음이요, 양심은
자기와 동시에 남을 생각하고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욕심의 노예가 되지 말고 양심의
주체(主體)가 되어 양심이 승리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산속의 적을 물리치기는 쉽지만, 내 마음속의
적은 물리치기 어렵다." -왕양명.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