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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



인간의 정

꽃은 피어날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 ♡ ♥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 ♡ ♥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 ♡ ♥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 ♡ ♥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 ♡ ♥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 ♡ ♥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의 상관없이 ♥ ♡ ♥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고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 ♡ ♥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 ♡ ♥ 그렇게 소박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 ♡ ♥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 ♡ ♥ 바로 제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대나무 속을 비웠기 때문에 ♥ ♡ ♥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릴 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 ♡ ♥ 며칠 비워둔 방안에도 금세 먼지가 쌓이는데 ♥ ♡ ♥ 돌보지 않는 마음 구석안은 오죽 하겠는가 ♥ ♡ ♥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먼지를 닦아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 ♡ ♥ - 김재진 - *옮긴 글*나그네 정*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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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정
  • 2022-03-12
  •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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