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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지 못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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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잡지 못한 세월 여보게! 친구 삼백육 십오일 한해가 바뀐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훌쩍 지나가네 세월이 따라오라 재촉하네... 엊그제 붉게 물든 가을 산을 바라보며 평생 반려자와 함께 다정하게 손잡고 피먼 든 가을 산을 다녀오고 그토록 꽃피고 새우는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는데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네 세월 속에 묻혀 세월과 함께 늙어가는 덧없는 우리의 인생이 늙지 않고 머물 수 있는 피안 彼岸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네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가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천년만년 살 것 같은 착각으로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네 알고 보면 유구한 세월 속에 우리네 인생은 풀잎의 이슬이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인 것을 이젠 우리 인생도 세월이 흘러 계절이 바뀌어 가고 오는 세월과 계절 따라 꽃이 피고 지듯이 우리 인생도 현재의 생존자는 세월 따라가고 새로운 생존자가 세월 속에 오게 된다네, 아무리 많은 富 부와 권력과 명예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천년만년 살고 싶어도 오는 세월 가는 세월 앞에 초연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니 이 세상 그 누구도 세월을 피할 수 있는 피안 길을 간 사람은 없다네 이제 덧없는 세월 속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물을 사랑의 눈으로 보고 이웃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부와 권력 명예에 집착을 버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깃털처럼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미련 없이 미소짓는 삶을 살다 떠나갈 준비를 하면서 살아 가세 여보게! 친구 동서고금 그 누고도 오는 세월 막고 가는 세월 붙잡아 생존한 자는 한 사람도 없으니 말일세,,, ※ 글 / 시인 다정 이종호 ※

*옮긴 글*나그네 정* 저서:시집 "사랑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산문 명상과 시상집" "울고 웃는 인생사"외 다수 최근 "고흥문학" 홍보위원 수락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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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붙잡지 못한 세월
  • 2018-12-24
  •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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