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이렇게 이끄소서 ◎
*시인/청죽 백영호*
바라옵기는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 칭찬과 격려 카펫이
집안 구석구석 깔려 종일 피곤에 지친 육신
위로와 사랑으로 녹여서 편히 쉴 요람이게 하소서
원하옵기는
식구들 지식과 정신세계와 가정경제가
쑥쑥 자람으로 이어져 더불어 배우고 익혀
살 부대끼며 사는 지혜의 샘 솟아나게 하소서
청하옵기는
나보다 낮은 곳에 시선집중 할 이웃 있음
알게 하시고 상생 공생의 기쁨 소망으로 품고서
이웃에게 베풀어 나누는 배려와 기쁨 얻게 하소서
마지막으론
작은 것도 하늘에 감사 할 줄 알고 식구됨이 중하며
행복이란 게 물질의 크기에 비례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사느냐가 최고의 선 으로 움직이게 하소서.
*옮긴 글*나그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