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기는 힘 
   
        柳溪 권 성 길 

바다는 때로는 고요하고 잔잔하게 보이나 꼭 그러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바닷물은 늘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서서보면 큰 물결이 밀려들어와 바위 위에 
부딪치는 장렬한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특별히 물이 많이 해변으로 넘칠 때도 있고 또 멀리 밖으로 
물러갈 때도 있습니다. 이것을 조수(潮水) 혹은 밀물이라고 
합니다. 또 이 밀물이 보름에는 더 많이 들어오고 그믐에는 
적게 들어옵니다.

옛날부터 달과 밀물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왜 보름달이 밝으면 밀물이 더 들어오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명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을 
발견한 후에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곧 달에는 
인력이 있어서 물을 당기어 끌어올리는 까닭입니다.

왜 인간이 무엇을 숭배하고 있는가. 왜 인간이 누구나 
급하게 되면 무엇에게 비는가. 문명한 사회에는 대성당이 
있고 미개인 야만인 부락에도 초막 옆에 작은 신당이 있는가. 
그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본래 인간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셔서 인간의 심령을 끌어당기는 
까닭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을 바로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 온갖 미신적 
종교행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숭배의 대상을 바로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삶에 최고의 목적이요 또한 사명입니다. 
이 대상을 바로 찾을 때에 인생의 문제도 해결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이사야 29:12~13). 

    *옮김*나그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