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안하고 두려운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 내 몸 하나, 내 가정 하나 지켜 내기가 버거운데 두려운 일들이 계속 내 삶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힘을 잃게 하고 좌절하게 만든다. 신앙생활에서도 그렇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해서 믿음 없는 삶을 살게 한다. 마치 애굽의 힘 있는 바로 왕이 힘없는 이스라엘 백성의 사내아이들을 그 부모가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법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세상의 문화와 제도는 어느새 우리의 양심을 나일강에 던져 버리게 한다. 하나님이 죄라고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을 죄가 아니라고 한다. 세상 가치관이 세상 법과 제도가 세상 문화가 자기를 두렵게 하기에 던져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을 던져 버리고,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죽음의 나일강에 던져 버리게 한다. 이 사회 속에서 지켜야 할 신앙 양심을 던져버리고, 지켜야 할 기본을 던져버린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우리를 잘살게 하고 평안케 하는 것일까? 두렵다.

이 두려운 역사와 시대 속에서도 신앙으로 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나는, 우리는, 내 가정은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기어이 아들을 길러내기로 결심했던 모세의 부모처럼,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 때문이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를 믿는 믿음의 사람이요 믿음의 가정이다. 우리는 신념의 사람이 아니라 신앙의 사람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보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두려움이 올 때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믿는 대로 비록 최악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으라. 인생 앞에 두려움이 찾아오거든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라. 그리고 그분의 도우심을 기대하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믿는 대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라. 그래서 이 땅에서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인생이 되고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라. 우리의 믿음은 반드시 보상된다. 믿고 기도한 후에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기대대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대로 보상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