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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마음


      천사의 마음 柳溪 권성길 사람은 남을 미워해야 하는 괴롬에 시달리는 경우는 사랑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미움, 시기, 질투를 이길 수 있습니다. 강신재(康信哉)님의 글 ‘애증(愛憎)의 두 얼굴’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석상에서 동요 시인 한 사람을 먼빛으로 바라본 일이 있었다. 그는 그를 포함한 몇 명인가의 인사에게 수여되는 어떤 시상식(施賞式)에 출석하고 있어서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식순이 진행되어 꽃다발을 증정한다고 수상자(受賞者)가 한 명씩 호명되어 기립하였다. 몇 개의 꽃다발을 받고는 착석한다. 동요 시인의 차례가 되었다. 그는 호기롭게 벌떡 일어나 섰다. 그러나 사회자가 여러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도 아무도 꽃다발을 내밀러 나오지 않았다. 『없습니까? 하나도 없습니까?』하고 사회자는 소리쳤다. 그리고는 『아마 없는가 봅니다.』대답도 자기가 해버렸다. 동요 작가는 〈으응? 내 건 없다네, 씨이……〉하는 얼굴로 빙그레 웃고 꾸벅 절을 하고는 두 손을 마주 잡고 도로 앉았다. 사람들이 와아 웃었다. 민망하다고니 안됐다 거니 하는 생각은 없이 그저 애들처럼 하는 생각은 없이 그저 애들처럼 천진한 웃음 소리였다. 주위를 그렇게 동심(童心)의 세계로 만드는 무언가가 그에게 있었다.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은 그때 매우 커지는 것 같았다. 꽃다발을 여러 개 안은 사람들보다 그가 커 보였다. 우리가 어느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그의 노래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지만, 아마도 틀림없이 순수한 애기의 마음을, 그 빛나는 보배를 가진 사람으로 짐작 할 때가 있습니다. 어린애는 그 본질로서 증오하는 감정을 갖지 않습니다. 피해를 입으면 울고 그리고는 잊어버립니다. 미움으로 이글대는 눈으로 쏘아 보는 어린애가 있다면 그것은 지극히 잘못된 연령만이 어린애로 남아 있는 경우일 것입니다. 어린이의 「천사의 마음」을 상실치 않고 유지하는 사람이 귀한 존재입니다. 어린이는 천국의 주인입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93)고 하셨습니다.
      <*옮김*나그네정*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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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천사의 마음
  • 2018-04-07
  •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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