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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같이 물 같이 살자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 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 보고 물같이 살라 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좋은 글에서 - *옮긴 글*나그네 정*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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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 2019-08-09
  • 정성종
  •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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